조인경기자
전국 시·군·구 중에서 상승률이 최고인 지역은 울산 동구로 12.8%를 기록했다. 이어 울산 북구 10.19%, 울산 중구8.95%, 세종시 8.09%, 경북 경주시 7.94%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울산의 경우 방어택지지구 등 개발 사업이 진행중인데다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입되면서 주택 수요가 증가해 주택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울산 북구 역시 송정지구 및 산하지구 개발사업과 지역경제 성장세에 따라, 울산 중구는 혁신도시 1단계 준공과 전반적인 도시정비사업 영향으로 주택 가격이 상승했다.정부청사 이전이 안정 단계에 접어든 세종시도 주택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본사가 이전한 경북 경주시 또한 KTX 역세권 개발과 같은 국책사업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였다.경남 거제시는 국가산업단지조성, 도로 확장과 포장공사 등으로 주택가격이 7.86% 상승했다. 경남 창원에서는 의창구가 노후 주택지대의 환경개선 및 도시기반시설 확대 등으로 인해, 성산구는 리모델링 수요 증가와 택지조성 완료로 인해, 진해구는 다가구주택 수요 증가와 일부 용도지역 변경에 따른 개발활성화 등으로 인해 주택가격이 각각 7.83%, 7.81%, 7.76%씩 상승했다.부산 강서구는 자동차산업 등 경제 기반산업이 회복되면서 부동산 경기 또한 상승해 주택가격이 7.36% 상승했다.반면 인천 옹진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시가격이 하락해 -0.31%를 기록했다. 세월호 사고 이후 관광객 수가 급감하는 등 부동산 경기가 크게 침체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경기 파주시와 양주시, 성남시 수정구와 광명시, 고양시 일산동구 등도 변동률이 1%대 이하에 그쳐 오름폭이 미미한 지역으로 꼽혔다.올해 공시가격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 또는 주택이 소재한 시·군·구 민원실에서 30일부터 3월2일까지 열람할 수 있으며 이의가 있는 경우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