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우진기자
엘론 머스트 테슬라 CEO. 사진=블룸버그
머스크 CEO는 “판매 감소는 일시적인 것으로 곧 회복할 수 있으며 중국은 아직 전체 판매의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2013년 말 베이징(北京)에 중국 첫 매장을 내고 테슬라 전기차 모델S를 출시했다. 테슬라의 지난해 2분기 중국 판매 대수는 약 1300대로 전체 실적의 17%를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중국 6개 도시에서 9개의 매장과 서비스센터를 보유하고 있고 차이나유니콤, 소호차이나 등과 제휴해 70개 도시에서 700개 충전소를 가동한다. 이같은 충전 네트워크는 미국을 제외하면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머스크 CEO는 이날 오는 2020년에 회사가 이익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에서 예상한 테슬라의 흑자전환 시기인 2017~2018년보다 2년 이상 늦춰 잡은 것이다. 이 발언에 따라 테슬라 주가는 나스닥 증권거래소 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 8%까지 급락했다. 이날 마감가를 기준으로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8% 하락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48% 상승했다. (관련기사)머스크 CEO는 올해 여름에 출시하는 신모델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X가 올 여름 출시된다”고 말했다. 이어 “보급형 전기차 모델3 2017년에 나온다”며 가격이 현재 주력 차종인 모델S의 절반 수준인 약 3만5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