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정원오 성동구청장
정 구청장은 이와 함께 경제 살리기에도 적극 나설 계획을 밝혔다. 그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일자리가 있어야 하고 여기엔 성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난해 11월 문을 연 융복합혁신센터를 발판으로 독자적인 지역경제 성장 모델이 될 성수융복합혁신특구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또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를 토대로 2018년까지 총 30억원 규모의 사회적경제기금을 조성, 사회적경제혁신센터를 신설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도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특히 성수 수제화 산업의 품격을 한층 높여 ‘디자인 성수’로 육성, 성수디자인위크 개최, 성수수제화 구두공원 조성, 수제화 및 가죽공방 조성 등으로 성수동 핸드메이드 품격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또 대형 버스주차장 확보, 시설 및 경영 현대화 등을 통한 마장축산물시장 특화 사업은 지역경제 성장의 또 다른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정 구청장은 또 “성동지하차도 철거 및 지하공간 활용 계획 등을 연계한 왕십리 주변지역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및 마장동 한전부지 개발, 용답동 지역 자동차 유통산업 특화 등은 성동이 동북권 중심지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이어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든든한 안전망’ 확충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그는 “올해도 재난으로부터 구민의 삶을 보호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지자체의 기본 책무임을 잊지 않겠다”면서 “지역내 3개 공립 초등학교 스쿨버스 도입 및 현재 10개교에서 운영중인 워킹스쿨버스 확대,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 안전존 정비 및 통학로 개선을 통해 어린이들의 활동구간을 빈틈 없이 지키겠다”고 다짐했다.또 성수동 구의로 하수관로 유로 변경, 마장동 축산물시장 주변 침수지역 해소 등 침수 취약지역 단계적 해소, 응봉교 확장 공사 조기 완공 등도 서울시와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정 구청장은 오랜 숙원 중 하나인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 이전과 관련,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건립이 어려워지면서 해당 부지 개발방향에 대한 시각을 바꿔 서울시 전체적인 측면에서 가장 적합한 새로운 발전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며 ‘이틀테면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나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와 같이 한강 수변과 서울숲의 생태공원이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자연적, 공간적 장점을 최대한 살린다면 한류를 이끄는 명소가 태어날 것“이라고 확신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