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익산 민자고속도로 이르면 2017년 상반기 착공

국토부, 139.2km 구간 제3자 제안공고…2022년 개통 목표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평택~부여~익산 민자고속도로가 이르면 2017년 상반기 착공한다. 국토교통부는 경기도 평택에서 충청남도 부여, 전라북도 익산까지 139.2km 구간(4~6차로)을 잇는 평택~부여~익산 고속도로를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30일 제안공고를 내고, 제3자 제안을 받는다고 29일 밝혔다.이 사업에 참여하려는 사업자는 내년 1월29일까지 1단계 사업제안서를, 3월30일까지 2단계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이 사업은 포스코건설 등 2개사의 컨소시엄(가칭 서부내륙고속도로주식회사)이 최초제안했다. 당초 최초제안자는 2018년 착공을 계획으로 제안했지만 국토부는 행정절차 단축 등을 통해 2017년 상반기 조기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평택~부여~익산 고속도로는 북쪽으로 서수원~평택, 수원~광명, 광명~서울, 서울~문산 고속도로와 이어져 익산에서 문산까지 총 260km 국토 서부지역 남북 간선도로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1단계 사업구간은 평택시 포승읍 내기리~부여군 구룡면 노화리까지이며, 2단계 구간은 익산시 왕궁면 구덕리까지다. 추진방식은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이 국가에 귀속되며, 사업시행자는 30(2단계)~40년(1단계)간 시설관리운영권을 부여받는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이 도로가 완공되면 서해안과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담해 상습 정체구간인 서해대교 등의 교통흐름이 개선될 것"이라며 "완공 후 서서울에서 군산 이남 지역으로 이동 시 서해안고속도로 대비 약 20km의 거리가 단축돼 그에 따른 경제적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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