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현대경제연구원)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유비쿼터스(Ubiquitous) IT기술을 활용해 건강관리 및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헬스(U-health)가 급성장하고 있다.이에 따라 정부의 육성 노력 및 예산이 집중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진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4일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세계 유-헬스 시장은 고령화, IT 융합기술 보급 등의 영향으로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저출산ㆍ고령화 진행으로 만성질환 및 건강관리서비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의료비 상승 등이 국가의 경제적ㆍ사회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유-헬스시장이 도입되면서 환자의 진료비 절감 및 삶의 질 향상, 의사ㆍ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 공공보건사업의 효율성 증대 등의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장규모는 점차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전망된다. 세계 시장규모는 2007년 1431억 달러에서 2013년 2540억 달러로 확대됐고 2018년까지 약 498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국내 유-헬스 시장은 올해 3조원 규모에서 2020년까지 11조원으로 연평균12.5%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기준 유-헬스 시장규모는 치료중심의 유-메디컬(u-Medical)부문이 약 5600억원, 요양서비스 중심인 유-실버(u-Silver) 시장이 약 4900억원, 예방차원의 건강관리서비스인 유-웰니스(u-Wellness) 시장이 약 2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자료-현대경제연구원)
미국ㆍ일본 등 선진국은 정부 정책의 영향으로 유-헬스 산업의 성장기회가 더욱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실제 해외의 경우 미국의 GE,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오라클, 인텔, 구글, AT&T 등 대규모 ITㆍ통신기업 및 일본의 마쓰시타, NTT 도코모 등을 중심으로 산업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국내에서는 SK텔레콤, 삼성전자 등 통신, IT 대기업의 헬스케어 분야 적극 참여 등 민간 주도로 유-헬스 시장 기회가 앞당겨지는 추세다. 김광석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유-헬스 산업의 성장성이 기대되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인프라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신산업 진출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우리나라 기업은 의료기관과 IT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유-헬스 인프라를 확대구축하고, 주요 선진국에 적극적으로 진출을 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통합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을 지향하고 소프트웨어 공학기술 적용 의무화 등 선진프로젝트 관리방식을 도입하고 있어 융합산업으로서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크게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이어 "정부의 유-헬스 산업의 신성장동력 육성 노력 및 예산이 집중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기회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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