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하수관로 내시경 가동·정비

성동구 전체 하수관로 238km CCTV촬영 조사, 하수관로 샅샅이 살펴 도로함몰 등 사고전 정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전체 하수관로 CCTV조사를 하고 노후·파손된 하수관로를 찾아내 미리 정비한다.구는 2015년까지 75km CCTV동영상 촬영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지역내 전체 지선관로 238km 동영상 촬영을 모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촬영된 CCTV동영상은 하수도관리전산시스템(GIS)에 등록해 관거 내부상태를 세밀하게 파악하는 등 하수도 유지관리 업무에 효율적으로 이용되도록 관리한다.성동구는 이번 조사를 통해 도로함몰 주원인인 노후·파손 하수관로를 사전에 파악해 정비할 수 있게 됐다. 과거에는 하수관로 촬영을 외부용역업체에 의뢰해 촬영했으나 이번 촬영은 자체 CCTV장비를 활용해 성동구 안전치수과 직원들로 구성된 하수도 기동반이 직접 촬영한다. 예산절감은 물론 업무처리 전문성과 향후 유지관리 효율성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구는 체계적인 준설계획 수립을 위해서도 CCTV동영상 촬영을 적극 활용 한다는 방침이다. CCTV촬영 시 하수관로내 퇴적토가 쌓여있는 구간은 퇴적깊이 등을 측정해 준설물량을 산출, 준설계획을 수립하고 준설공사와 연계해 준설을 할 계획이다.지세진 안전치수과장은 “하수관로 전체의 CCTV조사를 마치면 예상치 못한 구간에서 노후·파손 하수관을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정비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 설명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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