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테너 리리코 스펜토'의 차예련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이하 더 테너)'(감독 김상만)의 주연배우 차예련이 이전과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날 전망이다. 목소리를 잃은 천재 테너의 뜨거운 실화 '더 테너'의 또 다른 히로인인 차예련은 성숙한 여인의 모습으로 한층 더 깊어진 배우의 얼굴을 드러낸다. 그 동안 차예련은 MBC 드라마 '로얄 패밀리' SBS 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런 그녀' 등을 통해 차갑고 도도한 여성의 이미지를 대표해 왔으나 '더 테너'에서는 기존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그는 갑상선 암으로 목소리를 잃은 남편 배재철 옆에서 함께 절망하며 눈물을 쏟아내기도 하고, 재기를 위해 방법을 찾으며 남편과 의지를 다지는 아내로 출연해 감동을 선사한다.차예련은 캐스팅 당시엔 비극이 드리운 남편을 회복의 길로 이끄는 아내의 역할을 소화할 수 있을지 스스로도 의아함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존의 역과는 다른 캐릭터, 그리고 실제 인물을 연기한다는 특별한 매력과 SBS 드라마 '스타의 연인'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상대역 유지태에 대한 신뢰 등으로 이 작품을 놓칠 수 없었다고 출연 이유를 고백한 바 있다. 실제로 차예련은 배재철의 아내를 실제로 만나 그녀의 작은 체구 속에 뿜어 나오던 단단한 기운을 연기에 일치시키는 노력을 기울였으며, 무대공포증이 있는 소프라노 연기를 위해 유지태와 함께 오랜 시간 성악 트레이닝을 받기도 했다.지난 11월 25일 진행된 제작보고회 인터뷰 현장에서 유지태는 "차예련의 눈물은 촬영 현장에서 지켜보는 사람마저도 먹먹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고 극찬하기도 했다한편 '더 테너'는 오는 31일 개봉 예정이다.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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