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평범한 가죽 대신 '특피'…특피전문매장·팝업스토어 선봬

롯데백화점 이그조틱앤 매장 전경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롯데백화점은 지난 10월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 특피 핸드백 전문매장인 ‘이그조틱앤(EXOTIC&)’매장을 오픈한데 이어 본점과 잠실점에서 특피 잡화상품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특피는 일반적으로 의류 및 잡화상품 제작에 사용되는 돈피, 우피, 양피가 아닌 악어가죽, 타조가죽, 뱀가죽 등 독특한 느낌을 주는 가죽을 말한다. 특피 상품군에 대한 매출 신장세를 보면 최근 3년간인 12년 5.7%, 13년 19.3%, 14년 1~10월 누계로 52.7%를 보이면서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 패션 트렌드 세터(Trend Setter)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자신만의 개성을 강조하는 젊은 고객들의 취향에도 맞아 떨어지면서 특피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지난 10월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 특피 핸드백 편집매장인 ‘이그조틱앤(EXOTIC&)’ 매장을 선보여 운영중이다.‘이그조틱앤(EXOTIC&)’은 해외 브랜드 특피 상품을 판매하는 특피 전문 편집매장으로, 낸시곤잘레스, 콴펜, 아쿠티스 등 총 8개 브랜드의 특피 상품을 선보여 한 달간 1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잠실점에서는 27일까지 일주일간 특피 전문브랜드 ‘라디체’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라디체(Radice)’는 악어가죽, 타조피, 뱀피 등 이색적인 가죽을 활용해 핸드백, 클러치 등을 만드는 프리미엄 특피 잡화 브랜드이다. 이번 행사에서 1000만원대 악어백, 200만원대 타조백과 뱀피백 등 다양한 이색 핸드백을 선보이며, 일부 상품의 경우 품목당 반값에 할인해 판매한다. 또 본점에서는 12월 말까지 특피 핸드백 브랜드인 호미가의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 호미가는 모든 제품이 장인들의 핸드메이드로 만들어지는 특피 핸드백 브랜드다. 지난 10월 본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해 당시 열흘간의 행사기간 동안 1억여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이 매출은 일반 핸드백 팝업스토어 행사의 매출보다 40% 이상 높았다.이번 행사기간중 악어백, 타조백 등 인기 품목을 최대 60% 할인 판매하고 금액대별 사은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오경인 롯데백화점 해외패션MD팀 CMD(선임상품기획자)는 “타인과 다른 자신만의 특색있는 상품을 원하는 개성많은 고객들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에는 앞으로 악어백, 타조백 등 특피를 활용한 잡화상품 뿐만 아니라 상품군을 확대해 보다 차별화된 행사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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