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전용 카지노·호텔·쇼핑시설·엔터테인먼트 시설 등 복합리조트 개발 계획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는 홍콩의 4대 재벌그룹인 ‘초우타이푹(周大福· CTFE)사’가 영종도에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 규모의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유정복 인천시장은 홍콩 출장중인 전 날 홍콩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CTFE 그룹 최고 경영진으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투자의향서를 전달받았다.CTFE사는 투자의향서에서 1단계로 영종도에 외국인전용카지노·호텔·쇼핑시설·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리조트를 개발, 한국 관광시장을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 2단계로 홍콩·상하이 등 신도시 복합개발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복합리조트 인근에 부동산투자이민제 활성화를 위한 복합개발사업도 계획하고 있다.CTFE는 지난 7일 미국 블룸버그사가 발표한 세계 200대 부호 중 64위에 오른 청위통회장이 소유한 기업이다. 주요 관계회사로는 뉴월드개발유한공사, NWS Holdings Limited, 초우타이푹 보석유한공사 등이 있다.청위통 회장은 마카오관광공사의 대주주이며 현재 필리핀의 5성급 호텔과 마닐라 카지노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특히 호텔사업관련 6성급 브랜드인 ‘로즈 우드(Rose Wood) 호텔’, 5성급 ‘뉴 월드(New World) 호텔’, 비즈니스호텔 ‘펜타(Penta) 호텔’은 뉴욕·런던·파리·홍콩·상하이 등 23개 4650실로 전 세계 17개국 49개 호텔 약 1만2000실의 호텔을 직접 개발 및 운영중이다.유정복 시장은 “세계적 글로벌 기업으로 부동산, 백화점, 호텔, 컨벤션 등 복합개발 및 운영회사를 보유한 CTFE그룹의 투자의향을 적극 환영한다”며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협력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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