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파연구원 빛가람시대 활짝

국립전파연구원 개청식이 14일 오후 나주 광주ㆍ전남혁신도시에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비롯해 이낙연 전남지사, 오형국 광주 행정부시장, 최영진 원장, 장병완ㆍ신정훈 국회의원, 강인규 나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사진제공=전남도

"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서 개청식…ICT분야 새 거점 육성 탄력"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최영진)이 14일 나주의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서 개청식을 갖고 빛가람시대를 활짝 열었다고 밝혔다.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 6월 서울 용산 청사에서 이곳 빛가람혁신도시로 이전해 7월 1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중앙호수공원 인근 3만 4천㎡ 부지에 건축 연면적 1만 4천㎡, 지상 4층 규모로 142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전파자원 및 전파 환경 연구의 효율성을 기하고, 방송통신기자재와 관련한 품질 인증과 기술 기준에 관한 연구를 통해 국가 방송통신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1966년 2월 전파연구소로 개소, 2011년 국립전파연구원으로 개원한 미래창조과학부 소속 국가연구기관이다.개청식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이낙연 전남도지사, 장병완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회의원, 신정훈 지역구 국회의원, 오형국 광주시 행정부시장, 강인규 나주시장, 혁신도시 입주 기관장,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국립전파연구원은 함께 누리는 스마트 코리아를 건설하기 위한 전파연구의 허브로서, 차세대 전파자원 개발 및 효율적 이용 촉진, 안전한 전파 이용환경 조성, 방송통신 기술 기준 및 표준 선도, 방송통신 기자재 적합성 평가체계 선진화를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변화와 혁신, 고객 감동, 성과 창출을 기본가치로 해 전 직원이 땀과 열정을 다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태양흑점 폭발확률을 자동분석하는 모델(ASSA)을 개발, 세계적인 수준의 예보 및 경보 기술역량을 확보했으며, 휴대전화 전자파 흡수율 공개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있다. 태양흑점 폭발확률을 자동분석하는 모델은 태양 이미지 분석기술에 지난 40여 년간의 흑점 폭발 통계연구 결과를 결합해 태양 활동을 자동 분석하는 프로그램(Automatic Solar Synoptic Analyzer)이다.전남도는 우리나라 전파 연구의 허브인 국립전파연구원이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이전해옴에 따라 우정사업정보센터,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함께 정보통신기술(ICT) 클러스터를 조성, 빛가람혁신도시가 ICT분야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는 한편 광주전남지역 청년층 일자리 창출 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거주, 교통, 교육, 의료, 복지, 문화, 환경, 여가생활, 모든 것에서 완벽한 정주여건이 최대한 빨리 갖춰지도록 최선을 다해 광주시, 나주시와 함께 지원하겠다”며 “제일 큰 불편인 호혜원 악취문제는 내년 상반기 중에 끝내겠다”고 말했다.이어 “입주 기관장들과 광주와 전남의 행정 책임자들로 ‘입주기관 협의회’를 12월 중에 구성해 정기적인 대화를 갖는 통로를 만들겠다”며 “장급뿐만 아니라 기조실장급 또는 필요하다면 총무과장급으로 실무협의회를 별도로 둬 훨씬 더 허물없는 이야기가 오갈 수 있도록 만들고, 지역 기업인들과 입주기관들 간 상시적인 대화가 가능토록 비즈니스 라운지도 빠른 시일 내에 만들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빛가람혁신도시에는 지난해 3월 우정사업정보센터가 처음 입주한데 이어 현재까지 농식품공무원교육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국립전파연구원, 한국농수산유통공사, 전력거래소가 이전했다. 올 연말까지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한전KPS,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등 4개 기관이 추가로 이전할 예정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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