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성상기자
'2014 대학창의 발명대회' 수상자들이 이준석(앞줄 왼쪽에서 8번째) 특허청 차장, 김호성(9번째) 한국과학창의재단 본부장, 조은영(10번째) 한국발명진흥회 부회장 등 주요 인사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올해 우리나라 최고 대학생 발명품으로 아기의 질식사를 막는 ‘안면 자동인식시스템을 탑재한 스마트 전동요람’이 뽑혔다. 이 발명품은 자고 있는 유아의 질식사를 막기 위한 장치로 아기 얼굴을 안면인식카메라로 알게 해 옆으로 누웠을 때 전동요람이 움직여 아기가 원래대로 누울 수 있게 돕는다. 이는 아기가 자면서 뒤척이다가 잠자는 자세가 바뀌어 질식사할 수 있는 것을 막을 수 있어 많은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기를 재울 수 있게 된다.특허청(청장 김영민)·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부섭)·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김승환)이 함께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회장 구자열)가 주관하는 ‘2014 대학창의발명대회’의 수상작 51점이 발표됐다.‘안면 자동인식시스템을 탑재한 스마트 전동요람’을 발명한 인제대 김학수 학생
인제대 장은석 학생
인제대 황태민 학생
124개 대학에서 3961건의 발명이 출품돼 경합을 벌인 이 대회의 최고상인 대통령상은 ‘안면 자동인식시스템을 탑재한 스마트 전동요람’을 발명한 인제대(김학수·황태민·장은석) 팀이 차지했다.국무총리상은 계절에 따라 블라인드를 실내·외로 옮길 수 있는 ‘에너지절감을 위한 창문일체형 블라인드’를 발명한 아주대(이창래, 문석현) 팀이 받았다. 삼키는 움직임과 소리를 알아내 횟수를 재는 ‘음식물 삼킴 횟수 측정시스템’을 발명한 포항공대(이백희, 이승훈) 팀이 특별상인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상을 수상했다. 또 계단에서도 휠체어가 옮길 수 있는 ‘피난용 계단 이송의자로 변형되는 휠체어’를 발명한 청주대 김슬민 학생이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을 받는 등 19개 대학 30팀이 우수발명상을 받았다.최우수상 이상의 수상발명을 지도한 교수에게 주어지는 지도교수상은 대통령상 수상팀을 지도한 정관수 인제대 교수 등 8명이 받았다. 우수 대학발명동아리에게 주는 발명동아리상은 금오공대 ‘거북선 신화’가 최우수상을 받는 등 9개의 대학발명동아리에게 돌아갔다.이들 수상작은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과 연계, 사업화할 예정이며 중소기업청 청년창업지원프로그램과 연계해 우수발명품이 사업화될 수 있게 종합 지원된다.권혁중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이 대회로 배출되는 인재들은 우리나라의 소중한 인적자원”이라며 “상을 받은 학생들이 창조경제의 연구개발 핵심인력이나 창의적 리더로 클 수 있게 관련프로그램들을 꾸준히 개발하고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14 대학창의발명대회’ 수상작품 시상식은 11일 서울 역삼동에 있는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