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압기기 성공신화 3D프린터로 잇는다'

지난해 3D 프린팅 업체 인수 신사업 박차 상장 이듬해부터 매년 배당 실시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글로벌 기업들의 공세 속에서 공압기기 토종 브랜드의 입지를 구축한 업력을 바탕으로 3D프린팅 사업에서 제2의 도약을 이어가겠다" TPC메카트로닉스는 지난 1979년 설립돼 자동화 기초산업인 공압기기 부품의 국산화를 선도해왔다. 일본, 독일 등 글로벌 유수 기업들의 공세속에 국내 공압기기 시장에서 점유율 빅3 의 입지를 구축했는데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는 3D프린팅 사업을 차세대 성장 먹거리 삼고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TPC는 지난해 인수합병을 통해 3D프린팅 시장에 진출했다. 엄재윤 TPC메카트로닉스 대표는 "지난해 10월 3D프린팅업체 애니웍스를 인수 3D프린팅 사업을 시작했고, 올해부터 매출을 본격적으로 내고 있다"고 말했다. TPC에서 생산중인 파인봇의 판매가는 265만원으로, 미국산 판매 1위제품인 메이커봇(400만원대)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높다. 출력 속도나 품질 면에서도 뒤지지 않는다. 엄 대표는 "자사 공장 성능 시연 결과 파인봇의 출력 속도가 44분, 메이커봇(48분) 보다 앞섰고, 정밀도도 파인봇 '29.94㎜X30.05㎜', 메이커봇 '29.70㎜X30.16㎜'으로 오차 범위도 작았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경인아라뱃길 인천물류단지에 3D프린터 전용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이 공장에서는 월 1000여대의 3D프린터를 생산할 수 있다. 홍보 전시실과 체험관을 별도로 만들어 일반 사용자들도 자유롭게 참관할 수 있도록 했다. 엄 대표는 "신규공장을 통해 단순한 생산, 판매 뿐만이 아닌 3D 프린터 체험, 교육, 홍보등 종합적인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기관과 연계한 교육 솔루션 사업도 준비중이다.  TPC메카트로닉스는 200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이듬해부터 매년 배당을 실시해왔다. 엄 대표는 "TPC는 코스닥 평균 배당률인 2.11%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계속적인 배당을 실시해 왔다"며 "특히 결손이 발생한 2009년에도 최대주주 등을 제외하고 소액주주에 대해 5%대 배당수익률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배당과 배당률 상향 등을 통해 주주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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