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중국당국이 일부 APEC 행사장에 대한 '인터넷 통제' 조치를 해제했다. 중국이 이번처럼 대형 국제회의 장소에 대해 인터넷 통제 조치를 해제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중국 정부가 이번 인터넷 통제를 일부 해제한 것은 국내외 언론의 APEC 회의 취재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국가회의센터 내에 설치한 APEC 미디어센터에서는 구글, 페이스북, 유튜브 등이 원활하게 연결된다.하지만 이번 해체 조치가 APEC 회의에 참석하는 수많은 외국의 관료와 기업인, 외신기자가 중국 정부의 인터넷 통제를 직접 겪으면, 국제 사회에서 중국의 이미지가 더욱 실추될 수 있음을 우려했다는 시각도 있다. 중국의 이번 제한적인 '인터넷 통제' 해제는 국가회의센터 미디어센터 등 일부 APEC 행사장에 대해 이뤄졌으며 그 외의 장소에서는 여전히 구글, 페이스북 등에 접속할 수 없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편집3팀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