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대신증권은 3일 KT에 대해 목표주가 4만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T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9% 증가한 5.96조원, 영업이익은 8.9% 증가한 335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4% 감소한 48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순이익 감소는 일회성 요인인 과징금 107억원, 팬택 관련 충당금 147억원, KT ENS 장부가 감액 337억원, 외환손실 161억원 등 발생의 영향이다.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LTE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무선 ARPU는 전년동기 대비 11.2% 증가한 3만4829원으로 사상 최대 ARPU와 사상 최대 증가율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통3사 중에서 ARPU 증가폭이 가장 큰 이유는, 3사중 ARPU가 가장 낮은 상황에서 LTE 가입자 증가폭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분기에는 무제한 가입자가 LTE 가입자 대비 10%까지 급증하면서 LTE ARPU가 4만4700원으로 지난 분기의 4만4300원보다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이후 LTE 가입자 증가가 멈추는 2016년까지는 ARPU가 분기별 2% 수준의 상승은 꾸준히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2분기 영업적자는 8130억원이었으나, 명퇴비용 감안시 약 2900억원에 해당한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3351억원을 달성했기 때문에, 분기별 3000억원 정도의 영업이익 체력은 갖췄다"고 판단했다. 2015년부터는 다시 배당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5 DPS는 보수적으로 배당 성향 30%를 적용해 500원으로 추정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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