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해결 및 투자유치 전담… 기획조정실에 재정기획관 한시적 배치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는 정무부시장 직제를 경제부시장으로 바꾸는 내용을 골자로 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7일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정무부시장은 경제부시장으로 명칭이 바뀌고 투자유치단·재정기획관·경제산업국·도시계획국·교통국·건설항만공항국·규제개혁추진단 소관 업무를 분장한다. 정무부시장의 경제부시장 직제 개편은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 사항으로 13조원에 이르는 부채 해결과 투자유치에 역점을 두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가 각각 진행하는 투자 유치 기능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투자유치단을 신설해 경제부시장이 전담 관리토록 했 다.각 실·국도 조정된다. 기획관리실은 기획조정실로, 안전행정국은 행정관리국으로, 건설교통국은 교통국으로, 항만공항해양국은 건설항만공항국으로, 경제수도추진본부는 경제산업국으로 재편된다.기획조정실에는 재정운영에 관한 사무를 전담할 재정기획관이 한시적으로 배치된다. 재정기획관 신설 등에 따라 3급 정원은 18명에서 19명으로, 4급 정원은 128명에서 134명으로 늘어난다. 인천시는 오는 25일까지 시민의견 청취 기간을 거쳐 내달 11일 시의회에 개정 조례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시의회의 조례 심의를 거치면 12월 초순께 개정 조례에 따라 조직 개편을 단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비상재정상황 해결, 투자 유치, 도시균형 발전 등 시정의 최우선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조직 개편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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