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 TG(HANSAE TG, 띠엔장 지역) 법인 내부에서 신수철 니카라과 법인장, 김석훈 베트남 총괄 법인장, 호세 엔리케 차관, TG 1공장 양회영 공장장, 백종주 TG 법인장이 공장 내부 견학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한세실업은 니카라과의 호세 엔리케 노동부 차관이 최근 자사의 베트남 법인과 여의도 본사를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IDB 주최 고용정책포럼 참석 중 한세 베트남의 고용 정책과 현지법인 성공사례와 의류수출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시스템을 배우고, 보다 협력적인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엔리케 차관은 먼저 지난달 27일 베트남을 방문해 한세베트남 현지 법인을 견학한 후 김석훈 한세실업 전무와 신수철 니카라과 법인장 등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한세베트남은 국내 최대 규모 의류수출회사인 한세실업이 지난 2001년 베트남에 설립한 법인으로, 현재 2만여명의 현지인 근로자가 근무 중이다. 활발한 지역 친화 CSR 활동을 통해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유지하는 등 현지화에 성공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고 현재 베트남의 대미(對美) 의류수출 물량 중 7%를 기여하며, 베트남 최대 의류 수출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엔리케 차관은 이날 "회사가 노조와 정부와의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활동과 지역사회 공헌에 힘쓰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베트남 생산 현지에 와서 둘러보고 여러 설명을 들어보니 왜 베트남이 경쟁력이 있는지 더 생생히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30일에는 한세실업 여의도 본사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곧 정식개관을 앞두고 있는 주한 니카라과 대사관의 대사도 참석했다. 엔리케 노동부 차관은 한세실업의 ODM기술과 경영전략, 사내 문화 등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노동부 장관으로서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 고용창출인데, 한세실업 같은 대단위 인력을 요하는 봉제공장은 니카라과에 대단히 중요한 산업이다. 니카라과는 미국과의 지리적 이점, 생산성 등 여전히 이점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한 관계증진을 계기로 양국의 상호 발전을 위한 아주 좋은 토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한편, 한세 니카라과 법인은 지난 1998년에 현지법인을 인수해 진출해있으며 현재 마나구아에서 3,5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한세실업은 현재 베트남에 4개의 현지 법인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니카라과, 과테말라, 미얀마에 총 11개의 해외 법인이 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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