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 호비 16급 한국 첫 금메달 획득 의미 더해 '
부안군청 김근수·송민재,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부안군 직장운동 경기부 요트실업팀이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부안군청 요트실업팀 김근수(34)·송민재(34) 조는 지난달 30일 인천 왕산요트경기장에서 끝난 2014년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요트종목 호비 16급에서 최종 1위를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특히 김근수·송민재 조의 금메달 획득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부터 요트종목에 도입된 호비 16급에서 한국이 획득한 첫 금메달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부안중학교 1학년 때 처음 만난 김근수·송민재는 부안고등학교와 한국해양대학교를 거치면서 20년 이상 바다와 요트 위에서 환상호흡을 맞춘 실력파지만 지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전주현·정권 조에게 대표선발전에 밀려 출전 기회를 놓쳤다. 이후 태국 전지훈련 등 고강도 훈련 속에 좌절을 의욕으로 절치부심, 결국 4년 후 정상에 올라 부안군을 넘어 대한민국에 자랑스러운 금메달을 안겨줬다.특히 김근수·송민재 조는 총 12번의 레이스에서 6번이나 1위를 차지하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대한민국의 금빛 질주에 힘을 보탰다.부안군 관계자는 “김근수·송민재 선수의 금메달 획득으로 부안군은 대한민국 속의 부안이 아닌, 아시아 속의 부안이 됐다”며 “부안군민과 대한민국 국민을 행복하게 해 준 두 선수에게 고마운 마음”이라고 말했다.김재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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