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순기자
대만 사격 대표 우치아잉
◇ 빛나는 태극전사들 = 개최국의 여자 선수들도 미모에서는 양보가 없다. 펜싱 여자 사브르의 김지연(26ㆍ익산시청)이 경기를 하다 말고 잠시 마스크를 벗으면 중계 카메라가 얼른 클로즈업을 한다. 단아한 미모에 차분한 표정, 그러나 눈빛은 차갑고도 매섭다. 그는 첫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따내며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운 실력을 증명했다. 여자 테니스의 장수정(19ㆍ삼성증권)은 대표적인 건강 미인이다. 단단한 체구(170㎝, 53㎏)에서 터져 나오는 힘찬 스트로크로 상대를 몰아붙이는 한국 테니스 대표팀의 선봉이다. 세계랭킹 270위로 국내 여자 대표 선수 가운데 가장 높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단식에서 16강에 올라 메달권 진입을 앞두고 있다.손연재
◇ 플로어와 테이블 = 리듬체조 스타 손연재(20ㆍ연세대)도 준비를 마쳤다. 그는 리듬체조 예선이 시작되는 10월 1일에 등장한다. 미모는 이미 다 알려졌다. 4년 전 광저우 대회 때 홍콩 일간지 '동방일보'가 뽑은 아시안게임 4대 미녀 가운데 한 명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이 목표다. 지난해 4월 포르투갈 리스본 대회를 시작으로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11회 연속 메달 획득은 물론 24일 터키 이즈미르에서 끝난 세계선수권 후프 종목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동메달을 따내며 순항하고 있다.탁구장에 가면 서효원(27ㆍ한국마사회)을 만난다. 단발머리와 뚜렷한 이목구비, 그러나 귀엽다고만 생각하면 오산이다. 승부근성이 쇠심줄보다 강해 중국의 '만리장성'을 넘을 기대주로 꼽힌다. 지난해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우승, 폴란드오픈 여자 단식 우승, 독일오픈 여자 단식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아시안게임 참가는 이번이 처음.서효원[사진 제공=대한탁구협회]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