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서 충격적 예측 내놔…3분기 영업익 전망치 4조7000억원[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5조원 선까지 붕괴됐다. 삼성증권은 22일 휴대전화의 실적 부진에다 반도체 부문 적자가 커지고 있다면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4조7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이 이달 초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5조7000억원으로 제시했는데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무려 1조원이나 낮춘 것이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 달이 채 되기 전에 대폭 추가조정을 하는 것은 핸드셋이 늘어난 판촉비용으로 더욱 부진한 가운데 로직 반도체의 적자가 4000억원 수준으로 커졌고, 2분기 2000억원 수준의 이익을 냈던 생활가전도 2000억원 수준의 적자로 전환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180만원에서 16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여전히 견조한 현금흐름과 내년 주당장부가치 1.1배에 거래되는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면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7거래일만에 120만원대가 붕괴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7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만6000원(1.32%) 떨어진 11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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