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9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4분기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 매출은 7~8월 고성장 이후 9월 현재도 양호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9월 기존점 매출은 전년동월과 같은 수준을 예상하며, 3분기 증가율은 4%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성수기에 진입하는 10월 이후에는 백화점의류 매출의 고성장이 기대된다. 객단가는 이미 충분히 낮아진 수준이어서 지난 2분기 이후부터는 소폭의 객단가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2~3년간 의류판매가 부진했던 점을 감안하면 의류 구매 수요는 충분히 높고, 게다가 지난해는 이례적으로 따뜻한 겨울이었기 때문에 겨울 성수기 의류 구매는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여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3분기, 4분기 기존점 증가율은 각각 4.1%, 5.7%이며, 신규점 모멘텀이 시작되는 내년부터는 두 자리 수 성장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1분기 김포 프리미엄 아웃렛을 시작으로 8월 판교점, 4분기 송도 프리미엄 아웃렛 오픈을 앞두고 있다. 여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부진 이후 3분기 턴어라운드는 이미 실현되고 있으며, 4분기 개선 지속에 이어 내년 신규점 모멘텀을 기대할 시점"이라고 봤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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