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9일 현대차에 대해 한전부지 매입에 따른 영향력은 상쇄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차는 전날 한국전력 삼성동 부지(79,342m2) 인수자로 결정됐다. 인수가는 10조5500억원이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낙찰금액이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4~5조원보다 훨씬 높아 단기간에는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 무형가치와 시너지 창출 효과가 부지 매입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 근거로는 1) 현대는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통합사옥이 절실히 필요해졌고, 2) ‘글로벌 비즈니스 타워’를 건설함에 따라 브랜드 가치가 향상되며 3) 현대의 한전 부지 활용 계획이 서울시가 코엑스와 잠실 올림픽경기장 일대를 ‘국제교류복합지’로 개발한다는 구상에 가장 잘 부합해 상당한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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