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달 25일 최고인민회의 소집…올해 두 번째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북한 최고인민회의가 이달 25일 개최된다.북한의 명목상 최고주권기관인 최고인민회의는 헌법 개정을 비롯해 조약의 비준·폐기 등 국가 대내외 정책의 기본 원칙 수립,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내각 총리 등에 대한 선출·소환, 경제 관련 정책을 심의, 승인한다.북한의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5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의 '결정'으로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2차 회의를 9월 25일 평양에서 소집한다"고 보도했다.통신은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 어떤 의제가 논의될지는 밝히지 않았다.북한은 지난 3월 9일 김정은 체제 들어 처음으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해 제13기 대의원 687명을 선출했으며, 4월 9일 최고인민회의 제13기 1차 회의를 열어 국방위원회와 내각 인선 작업을 하고 올해 예산안을 심의했다.북한은 통상 매년 3∼4월 우리의 정기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하지만, 중요 정책을 발표하거나 정부조직 인선이 필요할 때면 9월께 최고인민회의를 한 번 더소집하기도 한다.이번 최고인민회의 제13기 2차 회의에서는 중요한 정책이나 법령이 발표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방위 부위원장으로 선출된 최룡해가 군 총정치국장에서 노동당 비서로 자리를 옮기고 황병서가 그 자리로 옮긴 것으로 확인됐지만 북한 당국은 이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또 당시 인민무력부장 직책으로 국방위 위원에 오른 장정남이 국방위 위원인 인민무력부장에서 해임된 만큼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는 국방위 인선 작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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