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5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부가 지난달 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등 부동산 규제를 대폭 완화한데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8월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29일 오전 현재 6095건으로 8월 거래량으로 2009년 8343건 이후 최고치를 넘어섰다.29∼31일 거래량까지 합하면 8월 전체 거래량은 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서울의 8월 아파트 거래량은 최고점을 찍었던 2009년 이후 곤두박질 쳐 2010년 2309건, 2011년 4759건, 2012년 2365건, 2013년 3142건 등에서 맴돌았다.올 들어 주택 취득세 영구 인하, 양도세 중과 폐지 등 규제 완화에 힘입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월 9482건까지 늘었으나 2·26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주택 임대소득 과세에 대한 부담으로 계속 줄어들었다.4월 8530건, 5월 6060건, 6월 5176건으로 감소하던 주택 거래량은 '최경환 경제팀'이 본격적으로 정책을 내놓은 지난달 급등해 6193건으로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전문가들은 전통적인 여름 비수기인 7~8월에 이처럼 아파트 거래량이 이례적으로 증가한 것은 새 경제팀의 경제 정책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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