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心' 타깃 올뉴 쏘렌토, 사전계약 7000대 돌풍

남성 고객 비중 84%, 30~40대 고객 비중 압도적…'남자의 존재감' 슬로건 마케팅 등 주효

기아차 올 뉴 쏘렌토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기아자동차 올 뉴 쏘렌토 사전계약 대수가 700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계약 유형을 분석한 결과 '남성', '30~40대' 고객 비중이 높았다. 조용원 기아차 국내마케팅실장(상무)은 28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올 뉴 쏘렌토 출시간담회'에서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올 뉴 쏘렌토 사전계약 대수가 2주 만에 7000대를 넘어섰다"며 "특히 남성 고객 비중이 84%에 이를 만큼 압도적이었다"고 했다. 사전계약 연령별 분포도를 살펴보면 35~44세가 34%를 차지했다. '맨온더로드(MAN ON THE ROAD)', '남자의 존재감' 등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적극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30~40대 남성 고객을 타깃으로 한 기아차의 마케팅 전략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전 모델인 쏘렌토R 대비 연비가 0.9㎞/ℓ 낮아진 이유에 대해 박수남 RV 개발 총괄센터장(상무)은 "사이즈가 커지고, 안전을 위해 섀시 등 차체가 보완돼 60㎏ 정도 무게가 증가됐고, 연비는 13.5㎞/ℓ로 전 모델 대비 낮아졌다"며 "실제 주행을 하면서 경험하게 되는 실연비에 집중했다"고 말했다.한편 기아차는 이날 올 뉴 쏘렌토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올 뉴 쏘렌토에는 국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최초로 유로6 기준을 달성한 디젤 R2.0, 디젤 R2.2의 2가지 엔진이 탑재됐다. R2.0 엔진은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0㎏·m, 공인연비 13.5㎞/ℓ의 성능을 확보했으며, R2.2 엔진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m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13.4㎞/ℓ의 공인연비를 갖췄다. 2.0 디젤 모델의 경우 디럭스, 럭셔리,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노블레스 스페셜 등 5개 트림으로, 2.2 디젤 모델의 경우 럭셔리,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노블레스 스페셜 등 4개 트림으로 각각 운영된다.2.0 디젤 모델 가격은 디럭스 2765만원, 럭셔리 2845만원, 프레스티지 2985만원, 노블레스 3135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3320만원이다. 2.2 디젤 모델 가격은 럭셔리 2925만원, 프레스티지 3067만원, 노블레스 3219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3406만원이다. 기아차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올 뉴 쏘렌토를 잇달아 선보이며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판매목표는 월 평균 5000대, 내년 판매목표는 국내 5만대, 해외 22만대 등 총 27만대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