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32)가 안타와 볼넷으로 전 타석 출루하며 일곱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나갔다.2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2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18일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 이후 일곱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중심타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이대호는 팀이 0-2로 뒤진 1회말 2사 1루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다. 니혼햄 선발 오오타니 쇼헤이를 맞아 볼카운트 3-1에서 들어온 5구째 볼에 방망이를 내지 않았다. 후속 하세가와 유야의 중전 안타 때 2루까지 갔지만 야나기타 유키가 2루수 땅볼에 그쳐 득점에는 실패했다. 팀이 1-2로 뒤진 3회 1사 뒤 두 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앞 내야 안타로 이날 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고, 팀이 1-4로 뒤진 6회에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와 중전 안타를 쳤다. 볼카운트 1-0에서 오오타니의 2구째를 놓치지 않고 받아쳤다. 그러나 후속타자들이 연이은 삼진으로 아웃돼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이대호는 팀이 1-4로 뒤진 8회 1사 뒤 네 번째 타석에서 이날 경기 두 번째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 하세가와와 야나기타의 연속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고, 마쓰다 노부히로의 1루수 땅볼 때 홈을 밟아 시즌 48득점째를 올렸다. 이로써 이대호의 올 시즌 성적은 115경기 타율 0.311 13홈런 50타점 48득점이 됐다.경기에서 소프트뱅크는 오오타니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밀려 2-4로 졌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67승 5무 43패를 기록, 퍼시픽리그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1승을 추가한 니혼햄은 시즌 56승(3무 53패)째를 올리며 같은 리그 3위를 지켰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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