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동양증권은 25일 다음에 대해 카카오 합병과 함께 모바일로 융합·확대되는 국내 광고, 상거래, 기타 오프라인 유통산업의 포털이 되기 위한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영 동양증권 연구원은 “최근 공인인증서 대체기술을 이용한 모바일 결제 간편화 추세는, 모바일 결제 확대와 함께 카카오톡의 플랫폼 파워를 기반으로 국내에도 페이팔(PayPal)과 같은 일원화된 모바일 지갑이 탄생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동양증권은 카카오 페이의 예상 매출 규모가 전체 인터넷 상거래로 확대될 경우 최대 3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카카오뱅크 월랫은 연간 30억원~75억원 규모로 전망했다.이 연구원은 “결제·송금과 관련된 수수료매출 보다 향후 모바일 지갑과 연계된 모바일 커머스의 활성화, 이로 인한 광고, 쇼핑수수료매출 증가 및 카카오 택시와 같은 수백만 중소상공인 O2O(Offline to Online)의 포털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이 더욱 클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에 치우친 카카오톡의 한계가 오프라인-모바일 연계 사업추진부분에서는 오히려 사업진행속도가 빠를 수 있는 장점으로 한계를 만회 중이라는 설명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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