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2.25%로 25bp 인하했다. 2013년 5월 인하 이후 15개월 만이다. 물론 1명의 동결 의견도 있었다. 한은은 이번 기준금리 인하와 정부 경제정책 등의 효과를 지켜보면서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 해외위험요인, 경제주체들의 심리변화, 가계부채 동향을 비롯하여 앞으로 입수되는 경제지표의 움직임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열 한은총재는 "이번 금리인하가 위축된 심리를 개선시켜 경기회복 모멘텀을 유지하는 데 상당히 기여할 것이라면서 인하의 배경이 ‘심리개선’에 있다"고 강조했다.문제는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여부다.신동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당국은 추가 기준금리 인하를 원하겠지만, 현실적으로 기준금리는 연내 2.25%에서 동결될 것이다"며 "하지만 민간 경제주체들이 움직일 때까지 끊임없이 경기부양과 정책공조를 독려하고 압박해 나갈 것이기 때문에 3분기까지는 추가 인하 기대가 다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한편 채권금리는 추가 인하 기대가 강하지 않은 것으로 전망됐다.김상훈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채권금리는 이익실현 매물로 일시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높지만, 반등 시에도 국고3년 금리가 2.55%를 크게 넘어서지는 않을 것이다"며 "추가 인하 기대도 아직은 약하지만 금리인상 싸이클에 대한 리스크는 적어도 사라져 단기금리 하락은 제한되고 장기금리가 완만하게 하락하는 커브 평탄화가 진행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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