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증시가 15일 급반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2% 오른 2226.73, 선전종합지수는 1.11% 상승한 1201.18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번주 1.47% 상승해 5주 연속 상승마감됐다. 전날 주가를 끌어내렸던 7월 경제지표 부진이 금일장에서는 되레 호재로 작용했다. 7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이 부진했기 때문에 정부의 부양 조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이다.저샹 증권의 왕 웨이준 투자전략가는 "조만간 지급준비율이나 기준금리 인하 등의 부양조치가 있을듯하다"며 정책 완화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날 약세를 보였던 은행주가 일제히 반등에 나섰다. 당국으로부터 최대 290억달러 규모의 우선주발행을 승인받은 농업은행이 0.80% 올랐다. 초상은행과 민생은행도 각각 0.47%, 0.32% 반등에 성공했다. 사모 주식 발행으로 57억달러를 조달하겠다고 밝힌 전자제품업체 TCL은 9.88% 폭등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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