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발목'…스탠다드차타드銀, 상반기 순익 20% 감소(종합)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영국계 상업은행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의 올해 상반기 순익이 20%나 감소했다. 아시아 지역 실적이 3분의2를 차지하는 이 은행은 한국 지역에서 발생한 손실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매출 감소로 순익이 대폭 줄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이날 상반기 세전순익이 33억달러로 1년전 41억달러에서 20%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배당금은 주당 28달러20센트로 집계됐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최근 미국 은행당국과 1억달러의 벌금을 놓고 협상을 벌이는 한편, 피터 샌즈 최고경영자(CEO, 52)는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한 것에 대한 압력을 받고있다. 존 피스 회장이 샌즈의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올 정도다. 피스 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그룹의 상반기 실적 부진은 우선 금융시장의 위축과 한국에서 직면한 위험"이라며 "단기실적을 관리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왔다"고 말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주식가격은 올해 들어 10%나 빠지만 영국의 5대 은행 가운데 두 번째로 저조한 실적을 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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