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시민과 소통 위해 ‘SNS 신문고’ 운영

[아시아경제 김종호]전남 여수시는 시장 직통 SNS인 '여수신문고'를 설치하고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로 했다.여수시는 민선6기 핵심 공약사항으로 지난 17일부터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 등 SNS를 활용한 여수신문고를 운영하고 있다.신문고는 시민과 격의 없는 소통광장과 고충 민원을 접수 처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여수시직소민원담당관은 고충민원 접수 때 SNS에 게재된 민원을 여수시장에 일일 보고하며 시장 또한 직접 SNS를 확인하고 있다.고충민원 처리의 경우, 단순 답변 사항은 시장이 직접 처리하거나 또는 관리부서에서 답변한다. 장기 소요 또는 예산사업 민원의 경우 접수 후 처리 부서를 지정하고, 담당 부서 검토를 거쳐 직소민원실에서 답변을 게재한다. 민원 성격의 글은 ‘민원사무처리 관한 법률’에 따라 법적기한인 7일 내에 신속히 처리할 방침이다.여수시는 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SNS 친구맺기를 권고하는 등 ‘시장신문고’를 활성화 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행사 안내, 시정 홍보 등 공개 가능한 시정업무에 대해서는 개인 스마트폰을 활용해 수시로 게재토록 하고, 접수 민원에 대해선 타 업무보다 우선 처리할 방침이다.앞서 시는 이 같은 시민 참여형 소통행정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시민위원회’를 구성한다. 이는 시정 주요정책의 입안단계서부터 시민 의견을 수렴해 시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한 조치로, 일반시민과 사회단체·유관기관 등 각계각층 인사 100여명을 위촉해 1년의 임기를 보장할 방침이다.나아가 시는 시민들의 시정 운영에 대한 조언을 담은 ‘시민시장 당부말씀’ 영상을 제작해 매월 정례조회마다 이를 방영키로 하는 등 내실있는 소통행정을 펴기 위한 다각적 정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여수시 관계자는 “새 시정 구호인 ‘아름다운 여수, 행복한 시민’에 부합하는 소통행정을 통해 ‘시민의 뜻이 곧 정책이 되는 시정’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호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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