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세계랭킹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7일 오후(한국시간) 발표된 주간 골프 세계랭킹에서 6.53점을 받아 지난주 5위에서 다시 두 계단 하락한 7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시즌 5승을 수확해 연초 당당하게 '넘버 1'에서 출발했지만 이제는 머지않아 '톱 10' 밖으로 밀려날 처지다. 3월 허리 수술 이후 재활에 전념하느라 투어를 떠나 매주 점수를 까먹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주에는 자신이 호스트를 맡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퀴큰론스내셔널(총상금 650만 달러)에 등판해 실전 샷 감각을 조율했지만 '컷 오프', 아직은 미완성이다. 다음 출전 대회는 오는 17일 잉글랜드 로열리버풀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디오픈이 예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우승 경쟁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비관적인 전망이다.애덤 스콧(호주)과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버바 왓슨, 매트 쿠차(이상 미국) 등 '톱 4'까지는 그대로, 랭킹 5위는 우즈 대신 '액센추어 챔프' 제이슨 데이(호주ㆍ6.56점)가 올라 왔다.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가 7일 아침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디올드화이트TPC에서 끝난 그린브라이어를 제패해 90위에서 56위(2.39점)로 치솟아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한국은 최경주(44ㆍSK텔레콤)가 68위(1.98점)로 가장 상위에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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