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철 아가방앤컴퍼니 대표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유아동복·용품 전문기업 아가방앤컴퍼니가 해외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지난 3일 인도네시아 최대 미디어 그룹 페미나 그룹 (Femina Group)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은 아가방앤컴퍼니가 인구 세계 4위의 인도네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서다. 인도네시아는 중국, 인도에 이어 경제성장률 3위 국가로 연 6%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신흥 경제 강국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지난해 출산율은 국내 출산율의 약 2배인 2.2로, 신생아 수가 약 430만명에 달해 유아 전문기업에게 특히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아가방, 에뜨와, 베베리쉬 등 세 개 자사 토종 브랜드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페미나그룹은 향후 3년간 인도네시아 내 아가방앤컴퍼니 브랜드의 소매 판매를 총괄, 쇼핑몰 내 독립매장 6개를 개장하고 주요 백화점 26곳에 입점해 총 31개의 매장을 운영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페미나 그룹은 육아, 여성, 남성, 건강 등 16개의 잡지를 출간하는 인도네시아 최대 미디어 그룹으로, 100만명 이상의 주부 회원을 보유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유아 관련 정보와 탄탄한 잠재적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페미나 그룹이 가진 강점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진출 초기부터 인도네시아 시장에 특화된 마케팅과 홍보 활동을 효율적으로 전개해 단시간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매장 콘셉트와 인테리어는 아가방앤컴퍼니 본사 기준을 철저히 따르고, 82㎡(24평) 이상의 중대형 매장으로만 열어 쾌적한 쇼핑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1호점은 세 개의 브랜드를 모두 만나 볼 수 있는 편집숍 형태의 아가방갤러리로, 오는 11월 자카르타에 위치한 간다리아 시티 쇼핑몰에 오픈한다.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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