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4개월 만에 IPO 재개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에서 4개월 만에 기업공개(IPO)가 재개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장 26일부터 산둥룽다육류식품과 우시쉐랑환경기술, 페이탄 테크놀로지가 선전 주식시장에 상장돼 거래가 시작된다. 선전 거래소에 따르면 온라인 입찰에서 이들 3개 사에는 입찰 물량의 최소 120배가 넘는 자금이 몰렸다.이에 따라 IPO 물량이 지수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신규 상장 종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매도해 현금을 확보, 신규 상장되는 주식에 투자하려고 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중국에서 신규 상장된 종목은 상장 첫 날 평균 43% 폭등했다.에버브라이트 증권의 증 샨자오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신규 상장 종목에 관심을 보인다면 주식시장은 계속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지난달 중국증권감독위원회(CSRC) 보고에 따르면 600개 이상 기업이 IPO 신청서를 제출했고 400개 이상 기업이 투자설명서 초안을 공개했다. 샤오 강 CSRC 위원장은 6월부터 연말까지 약 100건의 IPO를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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