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이번엔 오프라인 취임식 열까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2기 취임식은 어떤 형식으로 진행될까. 1기 취임 당시 '온라인 취임식'으로 신선한 충격을 준 데 이어 다음 달 1일로 예정돼 있는 2기 취임식은 어떤 형식일지 관심을 모은다. 19일 서울시 관계자는 “(취임식이)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며 “그러나 특정장소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더라도 지난번과 같이 실시간 온라인중계를 통해 시민들이 취임식 진행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취임식에 대한 논의가 계속 진행 중”이라며 “이번 주 내로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18일 시청 기자단과의 오찬에서 이번 취임식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취임식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취임식이 뭔가 특별할거라 기대하시죠?”라며 “아주 전통적인 방식으로 하는 것도 완전히 새로운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한다”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2011년 11월 재보궐선거에 당선되면서 온라인 생중계로 파격적인 취임식을 선보여 국민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당시 박 시장은 ‘시민이 시장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취임식에서 1946년 1대 시장 취임 이후 65년 만에 집무실을 공개했다. 박 시장은 ‘셀프카메라’ 형식으로 비서진을 소개하고 집무실 내 극히 개인적인 공간인 취침실과 화장실, 샤워실까지 공개하며 투명한 시정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당시 서울시는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취임식 영상을 본 시민이 총 7만4423명이라고 밝혔으며 시민들이 취임식을 보며 남긴 메시지는 총 5100여건으로 집계됐다.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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