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때 밥 굶는 학생 없게 한다

서대문구, 만 18세 미만 아이들에게 급식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오는 여름방학 기간 중 한 명의 결식아동도 없도록 가정 내에서 보호자로부터 식사제공을 받지 못할 우려가 있는 만 18세 미만 아동에게 급식을 지원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대상은 ▲소년소녀가정, 한부모가족, 보호자 부재가구, 긴급복지 지원 대상 가구의 아동 ▲보호자가 장애인이거나 맞벌이인 최저생계비 130% 이하 가구 아동 ▲보호자의 양육 능력이 미약해 긴급 보호가 필요한 아동 등이다.또 ▲급식지원의 필요성이 인정되는 지역아동센터와 사회복지관 이용 아동 ▲담임교사, 사회복지사, 통반장, 자치구 담당 공무원 등이 추천해 아동급식위원회의가 결정한 아동에게도 급식지원이 이뤄진다.아동 본인 또는 보호자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아동급식신청서와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을 제출해 수시로 신청 가능하다.18세 미만이면 학교에 다니지 않고 있더라도, 또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면 18세 이상이라도 신청할 수 있다.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지역여건과 아동희망에 따라 지역아동센터, 꿈나무카드 가맹 일반음식점, 도시락배달 등을 통해 급식을 지원받는다.구는 지난 겨울방학 때 급식지원을 받은 아동에게는 별도 신청이 없어도 지원이 이뤄진다.급식비 지원기준은 1식당 4000원이며 가정환경에 따라 하루 1?3식에, 주말까지도 지원이 가능하다.현재 서대문구 내에서 꿈나무카드 가맹 식당 103곳, 지역아동센터 등 단체급식소 10곳, 도시락배달 업체 1곳이 급식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구는 아동이 일반음식점 이용 중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이달 초 관련 안내문을 업소 관계자들에게 배포하고 협조를 구했다.서대문구는 우선 이달 30일까지 급식대상자를 선정하되 이후에도 수시 신청자에 대해 선정 및 지원을 계속 해나갈 계획이다.문석진 구청장은 “통반장과 직능단체 등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해 급식대상을 적극 발굴, 시급한 경우 담당 공무원이 지원여부를 우선 판단한 후 아동급식위원회에 추후 보고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보살핌이 필요한 아동들이 제외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서대문구 어르신청소년과(☎330-1261)나 각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