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남경필 지역맞춤형공약 '눈에 띄네'

남경필 후보가 이필운 새누리당 안양시장 후보 사무실을 찾아 정책협약을 체결한 뒤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며 화이팅하고 있다.

[성남·안양·시흥=이영규 기자]남경필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도내 시장출마 후보자들과의 정책연대를 강화하고 나섰다. 남 후보는 23일 새벽 성남 태평인력시장을 방문한 데 이어 이필운 안양시장 후보, 한인수 시흥시장 후보, 신영수 성남시장 후보와 잇달아 정책협약을 맺었다. 남 후보는 이필운 새누리당 안양시장 후보 사무실을 방문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일방적 사업 중단으로 피해를 입은 '냉천지구' 사업 재추진을 위해 국비와 도비 등 총 146억원 반납을 유예하고 도시기반시설 설치를 지원하기로 공동 합의했다. 또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월곶~판교선, 인덕원~수원선의 조기 추진과 한류문화콘텐츠 제작 지원센터 설립 등도 공동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어 시흥시로 이동한 남 후보는 한인수 후보와도 정책 연대에 나섰다. 그는 먼저 소사~원시전철, 수인선 등 역세권 개발을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체계적인 역세권 개발만이 난개발을 막고 지역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산재돼 있는 시흥지역 관광시설을 연계한 '해양물길 관광벨트'조성을 통한 물길문화관광 허브 육성에도 공동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물왕저수지에 연꽃단지, 갯골생태공원, 월곶포구, 배곧신도시, 옥구도시자연공원, 오이도, 시화호를 연결하는 해양물길 관광벨트를 만든다. 이외에도 시흥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배곧신도시내 서울대 캠퍼스 이전과 연계된 교육ㆍ의료산학 클러스터를 추진하기로 했다. 

남경필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중앙)가 23일 성남을 방문, 신영수 새누리당 성남시장 후보(오른쪽)와 재난안전시스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앞서 성남을 방문한 남 후보는 신영수 성남시장 후보와 개발제한구역 해제 대상지에 융ㆍ복합형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판교테크노밸리 등 첨단산업시설이 입지한 지역적 특성을 살려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경제 도시 육성 등에 대해 원칙 합의했다. 남 후보는 31개 시ㆍ군의 도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맞춤형 정책을 계속 발표한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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