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대신증권은 19일 농심에 대해 2분기부터 기저효과로 이익 증가율이 높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37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농심은 1분기 매출액 4783억원, 영업이익 316억원, 순이익 28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 하락하고 4.9%, 10.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선경 연구원은 "금액 기준 농심의 시장 점유율은 64.3%로 전년 동기 대비 5.3%포인트 감소했지만 라면시장이 8% 성장하면서 내수 라면 매출은 1.9% 감소하는데 그쳤다"며 "스낵은 제품가 인상 영향으로 6% 성장해 2% 성장한 시장 대비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이후 낮은 기저효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라면 시장 성장에도 점유율이 하락해 우려스럽지만 2,3분기 지난 후 신제품 확대, 마케팅 대응 효과 증가로 점유율이 완만히 반등할 것"이라며 "해외법인은 중국과 미국이 빠르게 증가하며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이고 삼다수 매출 기저효과 사라지는 2분기부터 높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농심이 안정적인 현금창출력과 우수한 재무구조 등을 지니고 있어 불안한 시장에서 대안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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