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코트라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청년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2014 글로벌취업상담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상담회에는 일본의 빅3 자동차 메이커인 닛산, 5대 종합상사인 마루베니와 스미토모, 광고업계 세계 최대 회사인 덴츠를 비롯한 53개 일본 글로벌 기업과 11개 유럽기업이 참가했다. 일본 기업 중에는 매출액 1억 달러 이상의 글로벌 기업 26개사, 업계 1위의 중소·중견 기업 등 다수의 초우량기업이 포함됐다.참가 기업들은 영업 관리직, 기술직, 생산관리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인 청년 17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쿠보타의 인사 담당자는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성실한 한국 청년을 채용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라며 “채용 인재는 향후 일본 및 동남아 국가에서 근무할 예정”라고 밝혔다. 작년 글로벌취업상담회에 이어 올해 다시 행사에 참가한 덴츠사 관계자는 “작년에 채용한 한국 청년 인력이 한국 진출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국과의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진취적이고 의욕적인 한국인 인재를 추가 채용하기 위해 이번 상담회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취업상담회에는 사전 등록한 청년 구직자들과 당일 현장에서 등록한 구직자 등 2000여명이 몰렸다.행사장에서는 나브테스코, 마루베니, 하쿠호도 등의 일본기업이 회사 비전 및 채용정책을 설명하는 ‘채용설명회’도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코트라 도쿄무역관 관계자가 청년 구직자를 위해 일본 취업환경을 직접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해외에 진출한 우리 중소·중견기업 30개사가 자사의 해외 사업장에서 근무할 중견·전문 인력을 채용하는 ‘해외진출기업 채용상담회’도 함께 열렸다. 이들 28개 참가기업 중에는 국내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유턴기업 2개사도 포함됐다.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이번 행사는 청년에서 장년까지 다양한 계층에게 해외취업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일본·유럽의 주요기업, 해외에 진출한 중소·중견기업 등 일자리 질이 높다는 데 의의가 있다”라며 “앞으로 청년의 해외진출이 우리나라의 무역·투자 확대로 연계되도록 양질의 해외 일자리를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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