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 수색에 나선 민간잠수사 1명이 기뇌증으로 6일 오전 사망했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민간잠수사 '기뇌증' 사망 '2인1조 수색' 왜 안 지켜졌나?세월호에서 수색작업 중이던 50대 민간잠수사 1명이 사망함에 따라 사고 당시 2인 1조 수색규정이 제대로 지켜졌는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범정부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는 6일 "해당 민간 잠수사인 이광옥(53)씨가 6일 오전 6시 50분께 사고 해역에 투입돼 작업을 벌이다 사망했다"고 밝혔다.당초 해경은 2명이 한 조를 이뤄 수색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사망한 이씨는 수색이 아닌 선미측 추가 가이드라인 설치를 위해 잠수에 나서 혼자 잠수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지며 앞으로 가이드 라인 설치에도 2인 1조 수색팀 구성이 이뤄져야 한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이씨는 전날 현장에 처음 투입됐으나 날씨가 좋지 못해 잠수하지 못했다가 이날 오전 첫 잠수 도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인명 피해 발생으로 현재 수색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또한 이씨는 잠수사들의 피로도를 생각해 추가투입된 민간잠수사 16명 가운데 한 명이었던 것으로 밝혀졌고 사망 원인으로 기뇌증이 강력히 제기된 바 있다.특히 이씨의 경우 심해와 해수면의 압력 차이에 따라 혈액 속의 산소가 혈관으로 나오면서 혈액의 흐름을 막은 것으로 추정된다.한편 구조팀은 조류가 느려지는 정조 시간대인 오후 1시 42분과 6시 18분에 맞춰 잠수요원들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며 오는 10일까지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격실 66개에 대한 1차 수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온라인이슈팀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