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안전한 전남 만들겠다'

"소방서·119구조대 없는 재난 안전 사각지대 10개 군에 소방서 신설""노후 장비 현대화, 재난 안전사고 발생시 통합지휘권 확립 등 "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전남도지사 경선후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전남도지사 경선후보는 3일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전남도의 재난 안전, 긴급구호 시스템, 교육 등에 대한 총체적 점검을 실시하는 동시에 소방서 확충, 소방 및 재난안전 장비 현대화를 추진해 안전 인프라를 최우선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주 후보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내 22개 시·군에 소방서가 설치되지 않은 10개 군 지역에 소방서를 신설하고, 노후 소방장비 교체 및 현대화, 도서 지역 소방안전대책 수립, 재난안전 통합지휘권 확립 등을 추진해 ‘안전한 전남’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주 후보는 “전남은 22개 시·군중 장흥, 장성, 무안, 완도, 고흥, 진도 등10개 군에 소방서와 119구조대가 없어 소방서 설치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55%대에 머무르는 재난안전의 사각지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특히 290개의 유인도서의 경우 소방인력은 물론 소방차 등이 전무해 소방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주 후보는 부지는 시·군이 제공하고, 40~45억원의 소방서 1개소당 신설 재원은 지방세인 담배세와 지역자원시설세로 충분히 조달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인력의 경우 소방인력 2만명 확충계획이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어 전액 국비보조로 확보할 수 있다. 소방장비 중 아파트 등 고층건물의 재난 발생시 반드시 필요한 고가사다리차도 최소 30대가 필요하나 불과 9대에 불과하고 500여대의 소방차 중 6~10년 이상의 노후차량이 3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대해 주 후보는 “각종 재난사고가 반복되는 가장 큰 원인은 재난·안전 분야가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기 때문인데 안전이야말로 도민의 행복이자 지역경쟁력의 원천으로 보고 소방서 확충과 함께 재난 안전 분야 인력과 시설 등의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재난 안전과 긴급 구호시스템 등에 대한 총체적 점검 실시 △통합지휘 체계에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사시 현장 지휘권을 소방본부장으로 일원화 △도내 550개 읍면지역의 의용소방대 활성화 대책 지원 △재난 전문인력 확충 등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한편 전남지역은 지난해 2천480건의 화재 등 재난사고가 발생해 140명의 사상자와 157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이는 전년 보다 발생건수에서 2.3%, 인명피해는 25%가 증가한 수치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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