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라, '너포위' 통해 '응사' 이미지 벗을까

고아라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고아라가 '응답하라 1994' 속 성나정 이미지를 떨쳐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고아라는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극본 이정선, 연출 유인식, 이하 '너포위')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응사'의 성나정과 '너포위'의 어수선은 다르다"라고 말했다.그는 "기본적인 성격과 가치관은 비슷한 것 같다. 그것을 다르게 표현해야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며 "하지만 성나정과 어수선이 자라온 가정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수선에게 집중하고 있다. 어수선 역에서 성나정이 떠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이날 유인식 감독은 고아라를 캐스팅한 이유로 "드라마를 준비하는 도중에 '응사'를 보고 고아라가 어수선 역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눈을 보면 청춘이기 때문에, 맑은 성정을 가지고 있어서 드러나는 투명한 정의감 같은 것이 어려 있다"고 칭찬했다.그는 이어 "그것이 열혈 여순경이라는 역할에 최적이라고 생각했다. 우리가 염려할 정도로 현장에서 몸을 안 사리고 연기한다. 예쁘게 곱게 보이려는 생각보다 온몸을 던지는 모습을 통해 장면의 진정성을 살려주는 배우다"라고 덧붙였다.고아라는 강남경찰서 강력 3팀의 홍일점 어수선 역을 맡아 엉뚱하고 귀여운 매력을 뽐낸다. 현장에서도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후문이다.한편, '너포위'는 압도적 비주얼의 경찰 4인방과 이들을 도맡게 된 레전드 수사관의 이야기를 그린 좌충우돌 청춘 로맨스 수사물이다. 차승원, 이승기, 고아라, 안재현, 박정민, 오윤아, 성지루 등이 출연한다. 첫 방송은 오는 5월 7일.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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