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이영규·박나영기자]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 교사ㆍ학생들을 추모하기 위한 임시분향소가 23일 오전 9시부터 추모객을 맞고 있다.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안산올림픽기념관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임시분향소'에는 아침부터 단원고 희생자 유가족과 인근 주민들이 찾아 고인들의 넋을 위로했다. 이날 첫 조문을 마친 서남수 교육부장관은 "너무 값비싼 희생을 치러, 희생된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얼굴을 들 수 없다"며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특히 인터뷰 중간에 감정이 복받쳐 오르는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이날 현재 분향소에는 단원고 고(故) 강모 교감과 최모 교사, 학생 등 22명의 영정과 위패가 모셔져 있다. 분향소 운영을 맡고 있는 경기도 합동대책본부장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후 2시 대책회의가 끝난 뒤 간부들과 함께 분향소를 찾을 예정이다. 한편, 대책본부는 조문객 편의를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버스 8대를 동원, 시내주요 지역과 분향소를 순환 운행한다. 셔틀버스는 고잔동ㆍ선부동 순환코스와 와동 순환코스 등 2개 순환코스와 대형주차장이 있는 문화예술의전당(500면), 와스타디움(300면), 화랑유원지(300면) 등 3개 주차장에서 분향소까지 운행한다. 순환코스는 30분 간격, 대형 주차장과 분향소는 10분 간격이다. 운행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고, 분향소가 종료될 때까지 운행된다. 합동대책본부 관계자는 "분향소가 마련된 안산 올림픽기념관 일대는 도로가 좁아 많은 조문객이 찾을 경우 교통혼잡이 우려되는 만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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