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범수기자
사진 : 청와대
회의에 배석한 청와대 관계자는 22일 "이전(수석비서관회의)과 비교하면 박 대통령이 언급을 매우 자제하고 수석비서관들의 보고를 듣는 형식으로 진행됐다"며 "대통령이 말씀을 최대한 줄이고 상황을 파악하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보였다"고 전했다.청와대는 대통령 주재 회의가 끝난 후 비공개 토론 부분을 압축 정리해 언론에 브리핑 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날 회의 내용은 별도 공개하지 않았다. 현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던지고자 하는 메시지는 모두발언에 충분히 담겼다는 것이다. 한편 박 대통령이 '질타와 책임추궁'만 강조하면서 정작 자신과 청와대가 드러낸 문제점은 인식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지만, 박 대통령의 상황 인식을 감안하면 구조작업 등 사고수습이 종료될 때까진 이런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청와대 관계자들도 정부를 향한 비판이나 개각 가능성 등 사고 수습과 직접적 관련이 적은 부분에 대해선 현 시점에서 논의하는 것이 부적절하며,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국가적 재난에 대한 총체적 의견과 비전 제시 등은 적절한 시점에 이루어질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