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장 4년전 인터뷰.(사진: JTBC 방송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침몰해 가는 세월호의 선실에 단원고 학생들을 포함한 많은 승객들을 버려둔 채 뭍으로 나온 세월호 선장 이준석(69)씨의 4년 전 방송이 네티즌 사이에서 눈길을 끌었다.20일 JTBC의 보도에 따르면 4년전 OBS 경인TV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씨는 "승무원의 지시만 따르면 안전하다"며 "우리 인천~제주 여객선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승무원들 지시만 따라서 행동하시면 어느 교통수단보다도 안전하다"고 말했다.당시 방송 속의 이씨는 인천에서 제주도로 가는 청해진해운 소속 '오하마나호' 여객선을 몰고 항해에 나선 모습을 촬영해 인터뷰 내용과 함께 방영했다.
▲여객선 버리고 도주한 이준석 선장.(사진: YTN 뉴스 보도 캡처)
그는 당시 방송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승객들의 안전이 중요하다며 승무원들이 탑승객들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운송할 것임을 누차 강조했지만 4년 뒤 공허한 외침으로 돌아왔다.세월호가 침몰할 때 선장 및 선원 29명 중 20명이 구조됐으며, 4년 전 방송 내용이 밝혀지며 실종자 가족들을 더욱 분노하게 했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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