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임대수익률 높은 곳…금천·은평·강서·동대문구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2·26’대책 이후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금천·은평·강서·동대문구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연 평균 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KB 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서울지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3월 말 기준 연 평균 5.62%로 지난해 말 5.65%에 비해 0.03%포인트 떨어졌다. 2010년 7월 6.02%를 기록한 이후 줄곧 하락세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금천구(6.82%)를 비롯해 은평(6.70%), 강서(6.49%), 동대문구(6.42%)는 연 6%대의 높은 임대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이 지역의 경우 산업단지와 대학가가 인접해 직장인 및 대학생, 신혼부부 등 다양한 수요층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김지연 리얼투데이 과장은 "특히 강서구는 마곡지구내 LG, 코오롱, 대우조선해양 등 대기업을 포함해 약 55개 기업이 입주를 확정해 오피스텔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금천구 역시 구로와 가산동에 걸쳐있는 G밸리와 금천구청역 역세권 개발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 6%대의 높은 임대수익률을 나타내면서 이 지역의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롯데건설은 25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의 ‘롯데캐슬 골드파크 Ⅱ’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 바로 앞에 금천구청, 도서관, 아트홀이 위치해 있고 단지 내 롯데마트, 호텔 등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아파트 3203가구와 오피스텔 1165실이 들어설 계획이며 이번 2차에는 아파트 292가구(전용면적 59·84㎡)와 오피스텔 178실(전용면적 27·29㎡)이 공급된다. 1차에 비해 금천구청역과 가깝고 헬스라운지와 코인세탁실 등 편리시설이 갖춰진다.신한종합건설은 서울 은평구 진관동에 오피스텔 ‘신한헤스티아1차’를 이달 초부터 분양 중이다. 지하4층~지상12층 총 216실 규모이며 전용면적 23~26㎡로 구성됐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을 도보로 이용할수 있다. 오피스텔 인근에 2016년 완공예정인 카톨릭성모병원이 위치하며 롯데복합쇼핑타운 및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대방건설은 5월 마곡지구 B7-4블록에서 오피스텔 ‘마곡 대방노블랜드’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14층 1301실 규모이며 전용면적 23~59㎡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오피스텔이다. 마곡지구는 현재 LG, 코오롱, 대우조선해양, 이랜드 등 국내외 대기업들이 입주를 확정했다.대우건설은 4월 마곡지구 B5-2블록에서 오피스텔 ‘마곡역 센트럴푸르지오시티’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14층 전용 22~39㎡ 510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이 인근에 있다. 신세계 복합쇼핑몰과 이마트가 단지 건너편에 문을 열 계획이다. 빌트인 드럼세탁기, 빌트인 콤비냉장고 등이 제공된다.대우건설은 또 4월 용두동에 ‘동대문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24층의 오피스텔 525실과 도시형생활주택 299가구로 구성됐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3㎡ 단일형이다. 고려대학교를 비롯해 성신여대·경희대·한국외대·한성대·서울시립대 등이 주변에 있어 학생층의 임대 수요가 많은 편이다.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이 도보 1분거리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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