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청렴교육 배우자!”, 전국서 발길 쇄도

'21~25일까지 11개 기관 500여명 방문 예정…청렴문화 선도 지자체로 ‘우뚝’ '

장성에서 청렴교육을 배우기위해 전국에서 발길이 쇄도한 가운데 장성을 찾은 공무원들이 문화센터에서 전시실을 관람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재철 기자 ]전남 장성이 한국 청렴문화 선도 지자체로 우뚝 서고 있다. 청렴을 배우기 위해 전국에서 교육생들이 몰리고 있다. 18일 장성군에 따르면 새봄을 맞아 공공기관의 교육연수 일정이 일제히 진행되면서 청렴문화 체험교육에 참여하려는 각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달 넷째 주(21~25일)만 11개 기관에서 5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방행정연수원과 국립대전현충원 등 중앙부처를 비롯해 세종특별자치시와 울산시, 대구 북구, 임실군 등 전국 지자체, 광주도시공사와 부산 해운대구 주민자치센터까지 참여기관도 다양하다. 또한, 6월까지 예약이 완료된 교육생 수만 3000여명에 달하고 하루에 몇 건씩 교육에 대한 문의와 접수가 쇄도하는 만큼 교육생 증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장성군은 지역이 배출한 청백리인 지지당 송흠과 아곡 박수량 선생을 모티브로 청렴문화 체험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청백리 사상 교육을 통한 청렴 정신 배양, 선현들의 삶의 자취가 어려 있는 청렴유적지 탐방, 치유의 숲 축령산에서의 심신 수련 등으로 이뤄졌다.이에 약 2년 반 동안 전국 979개 기관에서 534회에 걸쳐 총 32,905명이 다녀가는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이는 틀에 박힌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지역에 감춰있던 청렴 자원을 발굴해 교육과 관광을 접목한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방향을 잡은 것이 가장 큰 성공 비결로 꼽힌다. 교육생의 수가 점차 늘어나자 지역 상가들도 덩달아 활기를 띠고 있다. 교육생들의 지역상가 이용과 농특산물 구입으로 관내 129개 업체가 약 14억 3000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청렴교육에 참여하는 수가 늘어나는 만큼 지역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도 증가하는 모습니다. 어느덧 청렴교육은 장성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군 청렴문화센터 관계자는 “청렴은 단지 공직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뿌리내려야 할 중요한 가치”라며 “앞으로도 청렴교육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철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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