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주문제작형 고가 자동차 마이바흐가 단종된지 2년만에 다시 생산된다.16일 영국언론 인디펜덴트 온라인은 소식통을 인용해 독일 자동차 업체 다임러가 2012년 단종된 마이바흐를 재생산해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모터쇼에서 선보인다고 보도했다.마이바흐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즐겨 타는 것으로 알려진 초고가 자동차로, 가격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주력상품인 S600(약 2억3600만원)의 배 이상이 될 전망이다. 마이바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최고급 모델인 S클래스보다 축간거리를 20㎝ 더 늘리고 차내 공간도 넓혔다. 새 S클래스 풀만 모델이 나올 때까지는 메르세데스-벤츠 차종 중에 마이바흐의 길이가 가장 길다.2011년 러시아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와 미국 힙합계의 큰손 제이지, 후안 카를로스 스페인 국왕 등 유명인사들이 마이바흐를 구매하기는 했지만 총 판매 대수는200대에 그쳤고 결국 다임러는 2012년 마이바흐 브랜드를 접었다. 한편 라이벌인 BMW도 중국의 부유층 고객들을 겨냥해 7시리즈의 새 콘셉트카를 20일부터 열리는 베이징 모터쇼에서 공개한다.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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