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호구역?공원 등 333곳에 CCTV 708대 설치”“ 초등학교 주변 위험지역 247곳에 안전지도 제작… 감시망 구축”[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는 각종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범죄 취약지역에 CCTV 설치하고 위험지역에 대한 안전지도를 제작하는 등 취약지역의 환경을 대폭 개선한다고 13일 밝혔다.광주시는 어린이들이 많이 활동하는 어린이보호구역, 도시공원, 놀이터 등에 CCTV를 설치해 유괴, 납치, 성폭행 등 각종 범죄와 사고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보호 CCTV 설치사업’을 펼친다.이 사업에는 14억8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5월부터 90개 지역에 180대의 CCTV를 설치를 시작한다.광주시는 초등학교, 유치원 등 어린이보호구역과 도시공원, 놀이터 902곳에 어린이보호 CCTV 설치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하고 지난 2009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41억3200만원을 투입해 243곳에 528대를 설치, 각종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시스템을 완성해나가고 있다. CCTV 설치는 자치구간 형평성, 범죄발생 취약지역 및 빈도, 주변 CCTV 설치현황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관할 자치구, 이해관계인, 경찰서 등과의 협의를 거쳐 CCTV 통합관제센터 영상정보처리기기 운영위원회에서 선정한다.광주시는 또한 학교 주변 범죄위험 공간에 대한 경각감을 고취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초등학교 주변의 위험·안전환경 요인을 직접 조사해 지도화 하는 ‘아동안전지도사업’을 지난 3월부터 45개교에서 실시하고 있다.이 사업은 학생, 학부모, 교사, 경찰 등이 학교 주변의 위험, 안전환경 요인을 직접 조사해 지도화 하는 체험교육과정으로 지역사회의 사회적 감시망을 구축하고 제작된 안전지도를 활용한 교육·홍보 및 위험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지난 2010년 시작해 지난해까지 202개 위험지역에 대한 안전지도가 제작됐다.시는 성폭력상담소 등에 위탁해 사업을 추진하며, 사업대상 학교는 자치구별로 해당 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선정했다.앞으로 인솔자 선정 및 관련자 대상 사전 교육?사업설명회(4월), 예비조사·학생대상교육(5월), 지도제작(6~9월), 지도제작 참여아동 대상 사전· 사후 설문조사(5~9월), 아동안전지도 활용 성범죄 예방교육? 환경개선 모니터링 (10~12월) 등 일정으로 단계별로 추진된다.광주시 관계자는 “어린이를 범죄로부터 지켜줄 수 있는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경찰, 학교 등과 협의해 현장에 꼭 필요한 안전시설을 확충해 전국 최고의 안전한 통학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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