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성생활 만족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 최하위권?

[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과거 한 제약업계에서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국인들의 성생활 만족도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13개국 가운데 12위에 불과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남성의 성생활만족도는 19%, 여성의 성생활만족도는 11%로 각각 나타났다. 남녀 모두 만족스런 성생활을 원하는 반면 실제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은 것이다.성생활은 이혼사유 중 하나가 될 만큼 결혼생활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성생활이 만족스럽지 못하면 부부간의 관계가 소홀해질 수 있고 넓게는 가정생활, 더 넓게는 사회생활에 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때문에 화목한 가정생활과, 행복한 사회생활을 위해서는 건강한 성생활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신혼 초기에는 성생활에 적극적인 사람들도 결혼생활이 지속되면서 출산이나 자녀양육, 권태기 등을 이유로 성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차츰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만족스런 성생활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부 상호간의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먼저 부부간의 대화의 횟수를 늘리고 정서적 교감을 통한 관계회복이 우선이다. 성생활은 대부분 신체적 접촉을 통해 이루어지지만 성생활 시 느낄 수 있는 심적인 만족은 정서적인 교감 없이는 얻기 힘들기 때문이다.심리적인 문제가 해결된 뒤에는 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운동이나, 관계 시 평소에 해보지 않았던 다양한 시도를 통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대표적인 방법으로 케겔운동을 한다거나, 신혼 때처럼 부부동반 여행을 가보는 방법이 있다.이외에 또 다른 방법은 병원을 방문해 의학적 처방을 받는 방법도 있다. 그 중 한가지가 소음순성형이다. 소음순은 여성의 질 입구에 꽃잎 모양으로 펼쳐진 부위로, 외부로부터 질과 요도를 보호하는 기능을 하는 기관이다. 소음순이 비대칭이거나 모양 색깔 등에 변형이 온 경우 시각적으로나 기능적으로 성관계 시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수술을 통한 개선을 고려하고 있다.보다 직접적인 효과를 원한다면 질성형도 고려해 볼 만하다. 질성형은 잦은 성관계로 인해 질내부의 탄력을 잃어버린 경우 수술적인 방법이나, 비수술적인 방법을 통해 본래의 탄력을 되찾는 방법이다. 그 중 레이저를 이용한 질성형이나, 필러를 이용한 질필러 등 비수술적인 방법은 수술부담이 없다는 점에서 많은 여성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상도동산부인과 김앤방여성의원 방문선 원장은 “소음순성형과 질성형은 기혼 여성들뿐 아니라 미혼 여성들도 많이 찾고 있다”며 “한국인도 과거에 비해 성문화가 점점 개방적으로 변하고 있고, 성생활을 감추거나 부끄러워만 하던 것에서 최근엔 적극적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사람이 늘고 있어, 병원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증가 하고 있다고 있다”고 전했다.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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