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박지원 전 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의 신당 창당 선언에 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트위터에 글을 올려 “김한길 안철수 신당 창당과 기초단체불공천 합의 발표!”라며 “야권 통합은 정권 교체의 필수”라고 환영의 뜻을 발혔다.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양측은 가장 이른 시일 내에 새정치를 위한 신당창당으로 통합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2017 정권교체 실현하기로 했다"고 야권연대에 대해 '깜짝 발표'를 했다. 양측은 1일 오전 8시30분, 오후 8시30분 두 차례에 걸쳐 비공개 회동을 갖고 2일 새벽까지 밤샘 논의 끝에 통합에 합의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하지만 두 사람의 신당 창당 선언은 양측 내부에서 모두 공식적으로 추인된 게 아닌 것으로 관측된다. 두 사람의 기자회견 후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주말 일정들이 갑작스레 잇달아 취소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신당 창당 선언은 향후 민주당이나 새정치연합 내부 모두에서 격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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